가찌아브레라 디스케일링(청소)
신혼집 선물로 받은 가찌아 브레라입니다.
처음에는 캡슐, 반자동, 전자동 등
커피 머신으로 구매할까 고민이 많았었는데
시누이가 알아서 척척 구매해서
커피 머신을 집으로 보내줬어요.
덕분에 바쁜 출근시간에도 버튼 하나면
바로 향긋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저는 커피 귀신이라 할 만큼 커피를 좋아하지만
사실 홈카페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었거든요.
커피가 마시고 싶으면 카페에 가면 되니깐요.
그런데 신혼집이 생기다 보니
홈카페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가찌아에 대해 설명하자면
에스프레소 위의 크림을
'크레마'라고하는데
이 명칭을 처음 만든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크레마의 아버지라고 불린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가 커피를 추출하면
크레마층이 두텁습니다.
아무튼 커피 맛이 좋아
남편과 저는 쉴 새 없이 내려먹은 탓에
금세 디스케일링 아이콘이 뜨지 뭡니까!
그래서 디스케일링 세정제를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커피 머신은 하루가 멀다 하고
물통, 찌꺼기통, 추출기 등 청소를 해주고 있는데
왜 디스케일링을 해야 하냐면,
머신을 사용하는 동안에
석회질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찌아 디스케일링 세척방법
디스케일링을 시작하기 전에
머신을 끄고 스팀노즐를 분리합니다.
디스케일링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해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가찌아브레라는 디스케일링 주기를
알려주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다고 해요.
보통 500잔 정도 뽑으면
디스케일링 아이콘이 뜬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유념해야 할 점이 있는데
커피 추출시 정수된 물이 아닌 수돗물을
사용한다면 디스케일링 아이콘이 뜨지 않아도
디스케일링을 더 자주 해야 한다고 하고
또 커피 머신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도(하루 1잔)
1~2개월마다 디스케일링을 권장한다고
매뉴얼에 안내되어 있네요.
이 점 참고해 주세요.

디스케일링 세정액 전부를 물통에 붓고
깨끗한 물을 MAX 수위까지 채워주시고
물통을 장착해 주세요.
스팀노즐 아래 최소 1리터 이상의
빈 용기를 놓아주세요.
전원 버튼이 붉은빛을 내며 깜빡이면
좌측의 에스프레소 버튼과 롱고 버튼을 동시에
5초간 길게 눌러주세요.
그러면 표시창에 디스케일 아이콘이 깜빡이면서
15~20분 동안 물이 나왔다
안 나왔다가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표시창에 세모 느낌표 아이폰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스팀노즐 선택을 시계방향으로 돌려줍니다.
그러면 스팀노즐에서 물이 나오다가
세모 느낌표 아이콘이 다시 뜨게 되면
스팀노즐 선택을 다시 원상태로 복귀시킵니다.
그러면 물없음 표시가 나타납니다.
물통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나서
정수된 물을 다시 채워주고
헹굼을 여러 번 반복합니다.
그러다 보면 전원 버튼이 붉은빛을 내며
또 깜빡이는데 스팀노즐 선택을 가운데로
복귀 시켜놓으면 물없음 표시가 다시 뜨고,
이제 마지막으로 물통에 물을 채워줍니다.
그러고 나서 전원 버튼을 눌러주면
디스케일링이 끝이 납니다.

가찌아 디스케일링 주의사항
식초로 디스케일링을 시도하시면
절대 안 되고요. 디스케일링 실행 중에
커피 머신 전원이 꺼졌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제 깨끗하게 세척을 했으니
기쁜 마음으로 커피를 내려서
휴식을 취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