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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맛집

대전관평동맛집 집밥 찌개마을 시골촌

by NUNI 2018.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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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순희 찌개마을 시골촌

평일 저녁, 남자친구와

미용실을 갔다가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을 했어요.

파불고기나 순두부찌개 등등

여러 의견을 냈지만

딱히 끌리는 메뉴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보게 된

찌개마을 시골촌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매장 벽면에

설치한 티비에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전을 방송하고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비록 한일전 1대 2로 졌지만은

우리나라 선수들 화이팅!

 

구수한 메뉴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손님들의 연령대가 높았어요.

뭐 전 아재입맛이라

메뉴 고르는 게 행복하더라고요.

동태탕, 지리탕, 낙곱새 등등

여러 찌개가 있는데

주변을 살펴보니

다들 양푼이 김치찌개를 먹고 있어서

저희도 그 메뉴로 주문을 했습니다.

가격은 2~3인 14,000원이고,

4~5인 21,000원입니다.

공깃밥은 별도이고요!

 

김치찌개 양이 상당히 푸짐하게 나와요.

건더기를 살펴보니

김치는 배춧잎 그대로,

고기는 구이용 목살이 덩어리째 나와요.

그래서 연장이 준비된답니다.

하여 가위와 집게는

모두 남자친구에게 이관했습니다.

남자친구야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조금 기다리니 보글보글 끊길래

제가 먼저 수저를 들어 맛보았습니다.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던

김치찌개 맛이 나더라고요.

신김치라 신맛이 조금 나지만

아무튼 조미료 맛이 강하지도 않고

짜지도 않아서 국물을

얼마나 떠먹었는지 몰라요.

그리고 라면 사리는 무한리필이에요.

하지만 양이 많아서 하나 이상

먹기도 어려웠어요.

 

시골촌의 또 하나의 별미로

집 밥처럼 고등어구이, 삼치구이, 양념게장,

계란말이 등 반찬을 추가로 시킬 수가

있더라고요.

저희는 계란말이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뜨거울 때 호호 불며 먹고,

케첩이 나와 찍먹하니 참 맛있네요.

배부르게 먹고 나와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다음엔 소주와 같이 찌갤 먹으러

여길 다시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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