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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여행

양평여행_얼음낚시 양평빙어축제 백동낚시터

by NUNI 2019.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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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빙어축제

작년 이맘때쯤 떠났던 양평여행입니다.

둘이 가는 여행도 참 재밌지만

마음이 잘 맞는 커플친구들과

같이 가면 더 재밌어서

이번엔 커플여행으로 떠났습니다.

 

여러 저수지에서 얼음낚시 축제를 하는데

저희는 백동낚시터로 가게되었습니다.

입장료는 인당 5,000원이고 그 외 낚시대,

미끼, 의자등 낚시장비는 구매하거나

대여가 가능합니다.

미리 준비해간다면 추가비용은 없을 텐데

저희는 준비를 하나도 하지 않았던 터라

모두 대여했어요.

가족단위로 많아서 그런지

아이들과 놀아줄 썰매도 대여가 가능하네요!

입장권을 받으면 외투자크에 고정시켜줍니다.

입장권에 대한 설명이 뒷쪽에 나와 있는데

분실시 재발행이 되지 않고

지정일에만 사용이 가능하다다고 하며

옷에 부착하면 환불도 안된다고 하네요.

안전사항에 대해서도 기재되어 있습니다.

얼음 구멍은 안전관계상 15cm 이상

넘지 않도록 하며 얼음 위에서

취사행위, 음주, 흡연을

절대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흡연실을 별도로 만들어놨던 것으로 기억나요!

썰매장 이용시에는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보호자 동반이 필수라고 합니다.

입장권도 구매했고 필요한 장비를

모두 대여하여빙어가 많을 것 같은

얼음판을 찾아서 가봅니다

저희는 좀 늦은 시간에 왔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답니다.

 

빙어낚시를 준비하는 남편의 손길입니다.

저는 낚시의 낚자도 모르기 때문에

조용히 옆자리를 지켰답니다.

빙어가 좋아하는 구더기를 맨손으로

만지작하는데 어찌나 징그럽던지.

그러고 제 손을 잡는데

기겁했던 기억이 납니다.

 

참 빙어입이 굉장히 작기때문에

구더기도 2등분이나 3등분으로 분할해서

쓰면 더 좋다고해요.

근데 구더기를 잘라놓으면 그대로 얼더라구요.

그리고 여기가 바람을 막을 만한게 없어서

그런가 바람도 많이 불어요.

구더기통을 여러번 엎었거든요?

줍줍은 하지않았지만 소름....

돗자리의 가장자리는 잘 고정시키고

낚시하시길 바랍니다.

저희가 빙어낚시에 실패한 이유는

빙어의 습성을 잘 몰랐기 때문인 것 같아요.

 

빙어는 아침에는 강 아래에서 헤엄을 치고

낮시간에는 강 높이의 중간 정도에서

헤엄을 친다고 합니다.

 

이 내용을 몰랐던 저희는

옆에서 하시는 말씀을 엿듣고나서

간신히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딱 한 마리를 잡자마자

추위에 기권하고 마무리했네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빙어를 먹어야할 것 같아서 축제장 한 켠에

마련된 먹거리 장터로 이동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진 않았지만

먹을 만 했어요.

 

 

일찍감치 낚시를 끝냈기에

숙소로 돌아와서 보드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구매한 얼음판 깨는 보드게임인데요.

많이 봤는데 실제로 한 건 처음이었어요.

은근 재밌더라구요!

 

남편이 준비한 해리포터 젤리빈입니다.

코딱지맛, 흙맛, 토맛, 썩은계란맛 등등

이상한 맛이 있습니다.

게임엔 벌칙이 있어야 재밌으니깐요.

그 외에 머리가 튀어나오는

칼꼽기게임이나 전기자극이 오는 눈치게임도

준비해서 재밌게 오후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녁엔 언제나 바베큐이지요?

다같이 부지런하게 상을 차렸네요.

집에서 가져온 과메기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역시 추운 밤이었지만 먹고 마시며

즐겁게 보냈습니다.

올해는 너무 따뜻했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지독한 추위와

빙어를 즐기러 양평으로 놀러가세요!

특별한 추억이 될 겁니다.

 

 

백동낚시터 주소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덕수리 22-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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